삼성 ECO 패키지 구매 리뷰

삼성 ECO 패키지는 갤럭시북4 프로와 갤럭시탭을 함께 구매하여 갤럭시의 ECO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패키지입니다. 갤럭시 ECO 시스템은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링 등)을 더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사실 ECO 시스템에서 제일 기대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기기들 사이의 연속성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그동안 윈도우 + 안드로이드 조합에서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들과 노트북 같은 컴퓨터류의 제품을 하나의 회사에서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는데, 갤럭시는 이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좀 더 기대가 됐습니다.

 

일단 저는 갤럭시북4 프로 16인치 모델과 갤럭시탭 S9 FE+ 모델이 함께 포함된 패키지를 구매했습니다. 노트북으로는 헤비한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휴대성에 초점을 두었고, 이왕이면 큰 화면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북4 프로 16인치 기본형 모델이 저에게 가장 어울린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노트북의 주요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NT960XGQ-A51A)

 

• 16인치 AMOLED 3K 120hz 디스플레이
• 무게 1.56kg
• 16gb ddr5 ram
• 256gb m.2 ssd
• intel 코어 울트라5 125H
• free dos

 

이 정도 스펙이면 아주 무거운 작업이 아니면 모두 노트북에서 해결해도 될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인텔의 신규 내장 그래픽이 탑재되어있다고 해도 고사양의 게임이나 작업들은 힘이들 것 같네요. 애초에 그런 작업을 하려면 외장 그래픽카드가 설치된 갤럭시북4 울트라를 구매했겠죠.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저래 보이지만, 실제로 받아 봤을 때는 마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OS를 설치하려고 부팅을 하니까 저런 귀여운 화면이 딱 나오는데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서 내가 삼성 제품을 구매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노트북을 써봤는데, 저런 화면을 본게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아무튼 OS를 설치하고 필요한 프로그램들을 설치하면서 잠깐 사용해보았는데, 디스플레이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LED 패널이 좋다고 말만 들어보고 실제로 사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일반적인 화면을 볼 때에도 진짜 환하고, 영상 볼 때에는 그냥 차원이 다르네요. 특히 이번에 디스플레이에 빛반사 코팅까지 적용되어서 빛이 밝은 환경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3K, 16인치 AMOLED, 16:10이면 사실 노트북 디스플레이에서 종결급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노트북을 구매했다는 것은 당연히 휴대를 염두해 두었겠죠? 갤럭시북4 프로 같은 경우 16인치 대화면임에도 불구하고 1.56kg 밖에 하지 않는 무게를 지녔습니다. 이는 그만큼 노트북의 부피를 줄이고, 무언가 빠졌다고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될 수도 있는데, 운영체제 설치부터 실사용을 하고 있는 지금까지 발열이나 기타 성능에 문제를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특별히 안 좋다는 느낌을 못 받고 있습니다. 키보드에서도 열이 잘 안느껴지고, 제품 전반적으로 쿨링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갤럭시탭 S9 FE+도 생각보다 더 좋습니다. 저는 모바일 기기로는 게임을 하지 않아서 일부러 보급형 모델인 S9 FE+ 를 선택했습니다. 주로 OTT를 보거나 필기 용도로 사용을 할텐데, 이 용도면 보급형 모델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받았을 때에는 확실히 보급형임에도 마감이 좋고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사실 이 태블릿을 함께 구매한 이유는 필기 때문입니다. 마크다운 에디터를 사용하면 수식이나 표 같은 것들을 깔끔하게 그릴 수 있는데, 아무래도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을 그리거나 추가적으로 이미지에 무언가 표시를 하는 작업이 필요할 때에는 태블릿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갤럭시탭 시리즈 같은 경우 필기용 펜을 함께주는만큼 필기를 한다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에는 경쟁자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럽고 실제로 필기를 하는 것처럼 힘을 주어도 문제가 없이 잘 작성되기 때문이죠.

 

또 좋은 점은 갤럭시북이랑 갤럭시탭을 일심동체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삼성에서 제공하는 서포트 프로그램입니다. 친절하고 깔끔한 UI는 당연하고 기기 간의 연동을 위한 별도의 메뉴가 있고, 모바일 기기와 컴퓨터를 같은 제조사에서 만드니 다른 제조사의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편안하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구매했는데, 이거랑도 잘 연계하면 진짜 말 그대로 미래 시대의 집을 꾸밀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듭니다.

 

아무튼 이번에 필요한 기기들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